영광産 애플망고 ‘인기몰이’
수입산보다 당도 높고 식감 ‘으뜸’

전남 영광에서 재배되는 ‘애플망고’<사진>가 전국 소비자들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다.

5일 영광군에 따르면 새로운 열대과일로 주목받고 있는 애플망고는 과즙이 풍부하며 비타민 A·C, 엽산과 베타카로틴 등을 함유하고 있어 시력보호와 노화방지에 좋다.

특히 영광산 애플망고는 풍부한 일조량과 기후 등으로 당도가 높고 식감이 뛰어나다.

지역내 애플망고 재배규모는 전남도 최대 규모이며, 8농가가 참여한 가운데 애플망고, 천혜향, 백향과 등 5개 품목의 아열대과수를 6.4㏊ 재배, 전국 재배면적(53㏊)의 12%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최근 영광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농산물 판매부진을 타파하고 영광산 애플망고를 홍보코자 군청 및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할인판매 행사도 열었다.

박민호 망고야농장 대표는 “이번 홍보·할인 행사에 많은 도움을 주셔서 거듭 감사하다”며 “지역내 재배농가 기술지도 및 다양한 가공품 개발을 통해 애플망고가 영광을 대표하는 특산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영광군 관계자는 “지구온난화로 인해 ‘사계절이 뚜렷한 한반도’ 라는 말이 점차 무색해져가는 것은 매우 안타깝지만, 기후변화의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활용해 미래 영광군의 주력산업이 될 수 있는 아열대과수의 집중육성을 통해 지역농산업의 경쟁력 제고와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영광/김관용 기자 kk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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