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읍 도시재생 뉴딜사업 ‘본격화’
2024년까지 167억 투입
쇠락한 원도심에 활력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

전남 무안군 무안읍 도시재생 뉴딜사업 종합계획도.

전남 무안군 무안읍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무안군은 올해부터 오는 2024년까지 4년간 국비 100억원을 포함한 총 사업비 167억원을 투입해 무안읍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군은 2019년 하반기에 국토교통부가 공모한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선정돼 무안읍 성남리 일원 중앙로와 낙지특화거리, 옛 5일시장 부지에 이르는 13만 5천501㎡를 사업 구역으로 정하고 쇠퇴하는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6개의 세부사업을 수립했다.

군은 도시재생 뉴딜사업 실행을 위한 토지를 확보하고자 공유재산심의회 심의 와 감정평가를 거쳐 소유자와 협의 매수를 진행 중이며, 매입 완료된 대상지는 실시설계를 착수해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또한 옛 5일시장 부지에 조성될 꿈틀이복합문화센터 지하주차장과 LH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시행하는 행복주택 등 부처 연계사업도 상호 협력해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낙지특화거리 조성과 관련해 지난 6월 10일과 7월 30일 2회에 걸쳐 도로 정비공사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실시했고, 사업대상지 내 상인과 지역 주민의 의견을 수렴해 일방통행 계획안을 무안경찰서 등 관계기관과 협의할 계획이다.

낙지특화거리 조성사업 추진시에는 간판, 수족관, 벽화도 함께 정비하며, 2021년 한전에 전선 지중화사업을 신청해 깨끗하고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슬레이트 지붕 철거와 연계한 외부 경관개선 목적의 집수리 지원사업도 하반기 중 시행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지속가능한 지역발전을 도모해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의 하나로, 원도심 활력 회복·삶의 질 향상·일자리 창출 등이 사업 취지다. 올 하반기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서 무안을 비롯한 담양·장흥·함평군 등 도내 4곳이 뽑혔다.

선정 사업은 무안군 ‘꿈틀꿈틀 생동하는 행복무안’, 담양군 ‘문화생태로 천년을 디자인하다’, 장흥군 ‘칠거리 골목르네상스’, 함평군 ‘함평천지, 한우·나비·국화축제와 만남’ 등이다.
무안/정태성 기자 ct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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