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한방 협진…통합면역암치료 추진

청연한방병원 ‘동서의학융합암센터’ 개원
양·한방 협진…통합면역암치료 추진
1:1 맞춤케어로 체력·면역력 등 향상
29개 병상 규모, 장기입원 환자 배려
“환자 맞춤형 치료 제공 암센터 비전”

청연한방병원이 ‘동서의학융합암센터’를 개원하고 서양의학과 동양의학을 접목한 통합면역암치료에 나섰다. 사진은 최근 개원한 청연한방병원 동서의학융합암센터 모습. /청연한방병원 제공

최근 의료 현장에서 의과-한의과 협진이 많이 활성화되고 있지만, ‘암’의 통합치료에 대한 인식은 아직 낮은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암 치료에 있어 비협치적 접근은 치료효과를 급격히 떨어뜨린다. 이에 최근에는 서양의학과 동양의학을 접목한 의-한 협진을 통해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는 ‘통합면역암치료’가 주목받고 있다. 협진 통합의학적 암 치료는 환자의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국내외 의학계에서 긍정적인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발맞춰 청연한방병원이 통합면역암치료를 주력으로 하는 ‘동서의학융합암센터’를 개원, 본격적인 진료에 나서면서 주목받고 있다. 청연은 항암치료 중 면역력을 증진시켜 부작용 완화 및 전이, 재발을 막기 위한 치료에 주력한다.
 

청연한방병원 동서의학융합암센터 1인실.

2일 청연한방병원에 따르면 최근 광주 서구 상무지구에 위치한 청연한방병원 2-3층에 동서의학융합 암센터를 개원해 항암 방사선 부작용치료, 의과 한의과 협진 통합면역암치료를 진행한다. 청연 암센터는 환자별 맞춤 암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환자의 면역력 강화 및 정서적 회복까지 책임진다는 것을 목표로 설립됐다.

병실은 1인실 4개, 2인실 2개, 3인실 7개 등 총 13개로 총 29개 병상 규모로 구성됐다. 넓고 쾌적한 병실에는 환자 개인 물건을 보관할 도어락 캐비닛과 개인용 TV(MOD), 냉장고 등 실생활에 필요한 가전제품이 모두 구비돼 있다. 특히 1인실은 대형 TV와 대용량 냉장고 등을 비치해 장기 입원을 하는 환자들을 배려했다.
 

암환자 식단.

청연 동서의학융합 암센터는 암 조직에만 선택적으로 에너지를 가해 암세포의 자살 및 괴사를 유도하는 고주파 온열 암 치료기 ‘온코써미아’를 도입했다. 또 통증치료 및 수술 후 통증에 사용하는 페인스크럼블러(물리치료기)를 사용해 치료를 진행한다. 약물주입용 케모포트(삽입장치)관리도 가능하다.

청연 암센터의 치료는 환자 몸상태에 맞는 1:1 항암 맞춤 케어로 체력과 면역력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고주파 온열치료와 함께 항산화 효과, 암 예방, 갑상성 기능조절, 해독작용, 면역력강화, 심혈관질환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셀레늄(셀레나제) 요법을 시행한다.

또한 전신온열요법을 비롯해 한의학적인 치료로 침, 부항과 약물(CHR-B01)치료도 병행한다. CHR-B01는 암환자의 치유, 면역기능 활성화, 항암치료 부작용 최소화에 특화된 약물로 청연한방병원 면역암센터에서 개발했다.
 

센터 내 휴게실.

아울러 암 환자들에게는 직접적인 암 치료만큼이나 체계적인 식단관리가 중요하다. 이에 청연 암센터에서는 암환자에게 좋은 면역력을 높여주는 음식으로 식단을 구성, 영양적 배합을 연구해 식단을 제공한다. 전담 영양사가 면역력을 높여주는 음식을 연구해 올바른 식단과 영양관리를 책임진다. 제철 식재료를 사용한 웰빙 식단을 구성하고 균형 잡힌 식단을 설계한다.

김지용 청연한방병원장은 “최근에는 항암치료 중 부작용 완화 및 전이, 재발을 막기 위한 치료방법인 통합면역암치료가 주목받고 있다”며 “청연 동서의학융합암센터에서 항암치료로 고통받고 있는 암환자들을 최선을 다해서 치료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은창 기자 le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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