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유해 야생동물 포획
야생멧돼지 등 900여마리 잡아

화순군청사 별관.

전남 화순군은 권역별‘유해 야생동물 기동포획단’의 활약속에 유해 야생동물 900여마리를 포획했다고 8일 밝혔다. 농가의 농작물 피해는 물론 아프리카돼지열병을 예방하는데도 큰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야생동물은 농가의 농작물을 파먹고 훼손하는 등 피해를 주고 있고, 최근 경기북부·강원지방에서 야생 멧돼지를 통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병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군은 신속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야생동물 포획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지난해부터 모범 수렵인 39명으로 권역별 유해 야생동물 기동포획단(이하 기동포획단)을 결성, 운영중이다. 기동포획단은 주민의 피해 신고에 신속하게 대응해 올해 멧돼지 222마리, 고라니 709마리 등 총 931마리를 포획했다. 지난해에는 1천678마리를 포획했다.

군 관계자는 “권역별 기동포획단을 운영하면서 포획 실적이 크게 늘었고 농작물 피해는 줄었다”며 “앞으로도 유해 야생동물 포획에 더욱더 힘쓰겠다”고 말했다.

중·서부취재본부/심진석 기자 mourn2@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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