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무주택 신혼부부 대출 이자 지원

총 50세대…月 최대 15만원

전남 완도군청 전경.
전남 완도군은 무주택 신혼부부를 상대로 집 마련 대출 이자를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완도군은 신혼부부의 신혼집 마련을 위한 경제적 부담을 해소하고 결혼·출산으로 이어지는 인구 유입을 위해 ‘완도군 인구정책 기본조례’에 신혼부부 주거비용 대출 이자 지원 사업을 신설했다.

신혼부부 특별 공급이나 LH행복주택 공급 사업 등 국가 지원 사업이 있지만 이용에 한계가 있어 군 시책 사업으로 추진하게 됐다.

지원 조건은 완도군에 거주하는 혼인 신고 7년 이하, 부부 합산 연 소득 8천만원 이하인 무주택 신혼부부로 주거 마련(주택 구입, 전세)을 위해 금융기관에 대출을 받은 경우다.

대출 금액에 따라 월 5만∼15만원의 이자를 최대 3년간 지원한다.

올해는 군비 9천만원으로 총 50세대를 지원하며 11월 말까지 신청을 받는다.

신청은 완도군 여성가족과 인구정책팀으로 하면 된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완도지역 연평균 혼인 건수는 약 230건으로 주거 마련 문제가 다소 해소된다면 출산율 제고·인구 유입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실적을 분석해 내년에도 사업비를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완도/추승우 기자 csw@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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