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집중호우 산림 피해 복구 속도

전 직원 투입·위험 지역 점검

화순군 관계자들이 산사태 위험이 큰 지역을 방문해 사고 예방을 위한 점검에 나서고 있다. /화순군 제공
전남 화순군은 지난 주말(7일~8일)집중호우로 입은 산림 분야 피해 상황 점검과 복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이 기간 호우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평균 279.5㎜(최대 이서면 410㎜)의 많은 비가 집중적으로 내렸다.

군 산림산업과는 9일~10일 필수 요원을 제외한 전 직원이 13개 읍·면 현장에 투입돼 산림 인근 전원주택, 통행이 적은 산간 오지 등 산사태 위험 지역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위험한 지역은 즉시 응급 복구했다.

현재 잠정 집계된 산림 분야 피해상황은 ▲임도 토사 유실 20개소 ▲동구리 호수공원 나무 20그루 침수 ▲수만리 생태숲 공원 산책로 데크 유실 ▲ 만연사 오감연결길 14개소 탐방로 지반 침하와 토사 유실 ▲한천·백아산휴양림 침수와 토사물 유출 등 40건이다. 피해금액만 2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군은 피해 발생 즉시 위험 구간의 진입을 통제하고 산림 분야 피해 상황을 꼼꼼히 조사하고 있다.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위험 지역을 점검, 항구적 피해 복구에 나섰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지쳐 있는 군민들이 지역의 산림시설을 하루라도 빨리 이용할 있게 응급 복구를 신속하게 마무리 하겠다”며 “앞으로 다가올 태풍, 국지성 호우 등 자연재난 상황에도 대비해 철저한 시설 안전 점검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중·서부취재본부/심진석 기자 mourn2@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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