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농산물 운송비용 절감 체계 구축 ‘맞손’
전남농협- ㈜농협물류 계약 체결

농협 전남지역본부와 ㈜농협물류가 손을 맞잡고 도내 농산물 운송비용 절감체계 구축에 나선다.

전남농협은 최근 ㈜농협물류와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공동물류 운송용역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사진>

그동안 전남의 지리적 위치와 분산된 산지로 인해 수도권·대도시권에 대한 물류비 과다로 농가소득 향상에 항상 걸림돌로 작용했다.

이번 계약은 전남농산물이 전국의 소비자에게 안전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지난달 28일 개최한 전남도 농산물 공동물류체계 구축운영사업 설명회에서 나온 산지의 건의사항을 반영했다.

올 하반기 파프리카, 배, 양파, 마늘, 잡곡 등 전남의 농산물이 지역이나 물량에 구애받지 않고 단일운송비용으로 공급될 수 있는 기반이 구축됐다.

농협물류는 2004년 7월 설립 이후 하나로마트 등의 농산물 배송을 전담해 왔다.

2017년 11월 택배사업에 진출, 농업인의 온라인 판매 활성화를 위한 농촌지역 농산물 물류기반을 다지는 데 앞장서 오고 있다.

강남경 농협물류 대표이사는 “다가오는 추석 시즌 농산물의 출하량 증가에 따른 물류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농협물류의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전남 농산물이 적기에 공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석기 본부장은 “농산물 물류비 인하, 농협포장재 전이용 확대 등 범 농협간 시너지 제고를 통한 영농비 절감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중·서부취재본부/안세훈 기자 as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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