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산림 분야 재난피해

합동조사단 현지 조사

화순군청 전경.
전남 화순군은 최근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중앙재난피해 합동조사단이 지난 7~8일 집중호우로 발생한 산림 분야 피해 현지 조사를 했다고 20일 밝혔다.

조사에는 산림청 점검반 4명과 화순군 산림보호 담당 등 3명이 참여했다. 화순군이 사전 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피해 상황과 복구 방향 등을 정밀히 조사했다.

화순군 자체 피해조사에 따르면 지난 7~8일 집중호우로 산사태 6건 1.74㏊, 임도 유실 4건 0.929㎞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동구리 호수공원 산책로가 침수되고 수만리 생태숲 공원 산책로 데크는 유실됐으며, 한천·백아산 휴양림도 침수와 토사 유출 피해를 보는 등 산림 분야에서 큰 피해가 발생했다.

화순군은 산사태, 임도 등 산림 분야 피해지가 신속 복구될 수 있도록 행정안전부, 산림청 등으로 구성된 중앙재난대책본부에 보고 후 적극적으로 국비지원 반영을 요청하고 있다.

유명기 산림산업과장은 “직원들이 공휴일도 반납하며 산림 피해 현장에서 피해를 조사하고 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비 지원에 반영될 수 있는 피해지역이 누락된 곳이 없는지 거듭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화순군은 지난 13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돼 복구비 중 지방비로 부담해야 하는 비용 50~80%를 국비로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중·서부취재본부/심진석 기자 mourn2@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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