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브리핑…원칙적 법 집행 지시

文 대통령 “의협 2차 총파업, 강력 대처하라”
靑 브리핑…원칙적 법 집행 지시
“의료계 대화 병행” 정부에 주문
민주노총 명단 거부도 엄정 대응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5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에서 영상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대한의사협회 2차 총파업과 관련, “원칙적인 법 집행을 통해 강력하게 대처하라”고 지시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정부는 비상진료 계획을 실효성 있게 작동해 의료 공백이 없도록 하라”고 “문 대통령이 주문했다”고 밝혔다.

이날 문 대통령은 “의료계와의 대화를 통한 설득 노력도 병행하라”면서 청와대 비상관리 체제를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이에 따라 청와대는 윤창렬 사회수석이 맡아온 의료 현안 대응 태스크포스를 김상조 정책실장이 직접 챙기면서 비상관리에 들어가기로 했다.

민주노총의 8·15 종각 기자회견 참가자 명단 제출 거부와 관련해 문 대통령은 “코로나 방역에는 특권이 없다”면서 “엄정하게 대응하라”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방역에는 차별이 있을 수 없고, 어느 누구도 예외가 없다는 것이 문 대통령의 생각이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관한 일이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2학기 아이돌봄 관련해 ▲2학기 긴급 돌봄을 차질 없이 진행하기 위해 충분한 예산 확보 ▲학부모들의 안심감을 높여주기 위해 돌봄시설의 밀집도를 낮추고, 거리두기를 유지할 수 있는 지원 방안 강구 ▲기업이 가족돌봄을 위한 휴가 연장에 나설 경우 지원해 주는 방안 검토 등 3가지 지원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서울/장여진 기자 jyj@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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