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청산·노화·소안도 방문 통제
내달 4일까지 외지인 상대

전남 완도군청 전경.

전남 완도군은 다음달 6일까지 청산도와 노화·보길·소안도를 찾는 관광객 방문을 통제하는 행정명령을 발동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18∼19일 노화·보길도를 다녀간 대전 시민이 23일 대전 215번 확진자로 판정을 받았으며, 27일 청산도 주민 2명이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아 지역사회 감염 확산 우려가 커진 때문이다.

완도군은 군민 안전을 위해 청산, 노화, 보길, 소안 여객선 매표 시 주소를 확인해 관광객을 통제하기로 했다.

통제 대상은 주민등록상 완도군에 주소를 두지 않는 타지역 거주자이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코로나19 사태의 엄중함을 고려해 방문 통제를 결정했다”며 “관광객과 출향인들께서는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완도군은 매일 2차례 이상 여객선터미널·여객선실 내 소독을 해 이용객 안전과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완도/추승우 기자 csw@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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