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경찰 ‘온라인 대리게임’ 전국 첫 적발

1억8천만원 챙긴 6명 검거

전남지방경찰청 전경.
전남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대리게임업체 5곳을 적발, 운영자 A(21·남)씨 등 6명을 검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검거는 신설된 규정을 적용한 전국 첫 적발 사례다.

A씨 등은 지난해 10월부터 유명 e 스포츠 게임 이용자의 계정을 위임받아 대리 게임을 해 게임 등급을 높여주고 그 대가로 1억8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국세청 등 관련 기관에 통보해 부당수익금의 세금 추징을 함께 진행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게임물 관리위원회 등과 지속해서 협력해 대리게임, 사설 서버 운영 등 게임의 공정성을 훼손하고 게임산업 발전을 저해하는 행위를 단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6월 게임산업진흥법이 개정되면서 대가를 받고 대리게임을 함으로써 게임물의 정상 운영을 방해하면 2년 이하 징역, 2천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안세훈 기자 as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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