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중앙투자심사 통과
전남교육수련원 건립 ‘본궤도’
교육부 중앙투자심사 통과
보성에 2023년 개원 목표
전남도교육청이 역점 추진 중인 전남교육수련원(가칭) 건립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도교육청은 31일 “전남교육수련원 건립사업이 교육부 지방교육재정 중앙투자심사에서 네 번의 도전 끝에 최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전남교육 가족의 숙원인 전남교육수련원 건립사업은 비로소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전남교육수련원은 보성군 회천면 벽교리 3만㎡ 부지에 사업비 244억 원을 들여 연면적 7천623㎡규모로 지어지며, 오는 2023년 개원 예정이다.
6개 지방자치단체가 각축을 벌인 끝에 지난해 5월 보성 회천면이 최종 부지로 확정됐다.
도교육청은 소속 3만2천여명 교직원의 전문성 신장을 위한 세미나와 워크숍 등에 대한 수요 증가에 비해 전문시설이 턱없이 부족해 교육 경쟁력 향상에 어려움이 있다는 판단, 이번 사업을 추진해왔다.
앞서 도교육청과 보성군은 지난해 7월 업무협약을 맺고, 전남교육수련원 설립 부지와 보성군 웅치면에 위치한 웅치초교(폐교) 부지를 맞교환하기로 했다.
전국적으로는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과 강원 등 일부 지역에서 관련 시설을 운영 중이며, 공동활용 협약도 맺은 상태다.
김춘호 도교육청 행정국장은 “전남교육수련원 건립사업이 마침내 중투심사를 통과했다”며 “이 시설이 건립되면 4차 산업혁명과 미래교육에 대비한 학교 교육 혁신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도의회 등 교육 관계기관과 힘을 모아 수련원 설립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안세훈 기자 ash@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