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1월 17일 시행·12월 9일 성적 통보

현재 고1 수능, 국어·수학 ‘공통+선택과목’ 치른다
교육부 ‘2023학년도 기본계획’ 발표
2022년 11월 17일 시행·12월 9일 성적 통보, 국어·수학, 공통 75%·선택 25% 출제
탐구영역, 문·이과 구분 없이 실시, 2022학년도부터 바뀐 체제와 동일

현재 고등학교 1학년들이 응시하는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2022년 11월 17일 치러진다.

‘공통+선택’과목 구조로 바뀐 국어·수학과 문·이과 구분이 사라진 사회·과학탐구 등 2023학년도 수능은 2022학년도부터 변경되는 수능 체제가 그대로 적용될 예정이다.

31일 교육부가 최근 발표한 2023학년도 수능 기본계획에 따르면 고교 1학년들이 2년 뒤 보는 2023학년도 수능은 국어·수학 영역을 ‘공통+선택’과목 체계로 실시된다.

이는 2022학년도부터 개편된 수능 체계가 동일하게 적용되는 것이다. 현행 수능은 국어영역엔 선택과목이 없고 수학영역은 가형·나형으로 나눠 각각 선택과목도 다르다.

그러나 ‘공통+선택’ 과목 체계에서는 국어에 공통과목으로 ‘독서, 문학’이, 선택과목으로는 ‘언어와 매체’, ‘화법과 작문’이 생긴다.

수학에서는 ‘수학Ⅰ, 수학Ⅱ’를 공통과목으로 치르고,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가운데 1개를 선택과목으로 골라야 한다. 국어·수학 영역별 전체 문항 중 75%는 공통과목에서, 25%는 선택과목에서 출제된다.

수험생들은 국어·수학에선 공통과목을 모두 봐야 하고, 선택과목은 1개씩 골라서 시험을 보게 된다. 과목 선택에 따른 수험생의 유불리를 최소화하기 위해 국어·수학 최종점수를 산출할 때는 선택과목별 점수 보정도 이뤄진다.

사회·과학탐구는 문·이과 계열 구분 없이 17개 과목 중 최대 2개 과목을 선택해 시험을 보면 된다. 직업탐구에서도 일종의 공통과목이 생긴다.

2개 과목을 응시하는 수험생의 경우 ‘전문공통과목’(성공적인 직업생활)과 계열별 선택과목 5개 중 1개를 선택해 응시한다. 1개 과목을 응시한 수험생의 경우 계열별 선택과목 5개 중 1개만 선택해 시험을 치르면 된다.

제2외국어/한문에서는 2022학년도 수능 때 변경된 사항을 적용해 절대평가가 도입된다. 한국사 영역은 현행과 마찬가지로 필수 과목으로 유지된다. 한국사는 물론 영어 영역도 지금처럼 절대평가가 적용된다.

수능 성적은 2022년 12월 9일 통보된다. 세부적인 2023학년도 수능 시행 기본계획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2022년 3월에 공고한다.
/안세훈 기자 as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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