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인(In) 코로나 비상 행정’체제 전환
방제 활동·지역경제·혁신행정
3개 분야 1년간 중점 추진 계획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비 목적

장흥군이 9월 1일부터 코로나 비상 행정 체제에 돌입, 방제, 경제, 행정 등 3개 분야에 대한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장흥군 제공

전남 장흥군이 1일을 기점으로‘인(In) 코로나 비상 행정’ 체제에 돌입한다.

정종순 장흥군수는 최근 군청 회의실에서 업무계획 보고회를 주재하고 이날부터 1년간 ‘인(In) 코로나 비상 행정’운영을 공식화 했다.

정 군수는 코로나19 상황이 내년까지 계속될 것으로 판단하고, 감염병 방역은 물론 포스트 코로나 시대까지 대비한 군정 대안을 제시했다.

인(In) 코로나 비상 행정은 크게 ▲방제 활동 비상 행정 ▲지역경제 활성화 비상 행정 ▲혁신행정 비상 행정 등 크게 3가지 분야에서 중점적으로 추진된다.

‘방제 활동 비상 행정’의 경우 코로나 등 감염 방역은 물론, 태풍, 폭염, 가뭄, 화재 등 각종 자연재난, 사회재난과 사고로부터 지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생활안전망 구성을 골자로 한다.

현재 군은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꼼꼼한 방역활동을 전개해 최근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 상황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전남도에서 코로나 지역감염이 없는 4개 청정지역 가운데 한 곳을 차지하며 그 성과를 내고 있다.

‘지역경제 활성화 비상 행정’은 일자리 창출과 주민소득 증대가 핵심이다. 일자리는 청소년, 장년, 노인층을 포함한 ‘장흥형 일자리’를 더욱 확충할 방침이다.

현재 군은 ▲대학생·청소년 방학 중 일자리 사업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 ▲공공근로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혁신 비상 행정’은 현장을 중심으로 군민의 의견을 수렴해 군정에 반영하도록 시스템화하고, 특히 민원행정에 있어서는 혁신이 기본이 된다.

정 군수는 지난해 초부터 주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해 지역 사회 각계와 소통 간담회를 추진하고 있다. 시간과 형식에 구애받지 않는 다양한 직업군과 만남, 사업 현장 방문, 마을 주민 간담회를 통해 군정을 공유하고 미래지향적인 발전 방향을 모색해 왔다.

정 군수는 “코로나19가 지속되는 현재 상황을 극복하는 노력과 함께,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는 대비가 필요하다”며 “우선 지역민의 건강과 생명을 챙기고, 지역경제 활성화, 혁신 성장동력 마련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중·서부취재본부/심진석 기자 mourn2@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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