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농·수·축산물 안전성 강화 시스템 구축
로컬푸드 인증체계 구축 연구용역 추진
생산농가 조직화·상품 검사 강화 계획

전남 화순군은 지역 농·수·축산물의 안전성 강화에 본격 나선다. 사진은 지난해 3월 도곡 로컬푸드 매장 모습./화순군 제공

전남 화순군은 지역 농·수·축산물의 안전성 강화를 위한 시스템 구축에 본격 나선다. 이를위해 군은 로컬푸드 인증체계 구축 연구용역을 오는 12월까지 추진한다.

군은 지난 5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지역 단위 푸드플랜 구축지원(안전·품질관리) 공모사업에 선정, 총사업비의 50%인 국비 5천만 원을 확보했다.

이 사업은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의 잔류 농약 검사 등 안전·품질 관리를 지원해 지역 푸드플랜의 안정적 운영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됐다.

군은 지난 4월 시작한 ‘화순군 지역 푸드플랜(먹거리종합전략)수립 연구 용역’과 연계해 로컬푸드 인증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우선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예산 성립 전 사용을 승인 받아 국비 5천만 원 중 2천200만 원을 연구 용역비로 사용한다. 이후 로컬푸드 생산농가 조직화와 교육 및 농산물 안전성 검사도 병행해 추진할 계획이다.

화순 지역에서 운영 중인 로컬푸드 직매장은 ‘화순농협로컬푸드 직매장’, ‘도곡농협로컬푸드 직매장’ 등 총 2곳이다. 도곡농협로컬푸드는 2019년 7월부터 광주 롯데슈퍼 풍암점, 2019년 11월부터 봉선점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달 11일 롯데백화점(광주점) 내 전남도 로컬푸드 직매장 운영사업자로 도곡농협로컬푸드가 선정돼 오는 11월부터 개장할 계획이다. 이처럼 로컬푸드 직매장 운영 범위가 점점 확대됨에 따라 안전성을 보증하는 로컬푸드 인증과 관리체계 구축이 필요한 시점이란 지적이 많았다.

화순군 관계자는 “전문기관 용역을 통해 농업인들이 생산한 농산물의 공급까지 안전성을 보증하는 관리체계를 구축해 소비자가 만족하는 품질과 안전성 확립에 이바지하겠다”며 “이는 지역 먹거리 산업 발전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중·서부취재본부/심진석 기자 mourn2@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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