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9월 해양치유식품 ‘우럭’ 선정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체력 보강에 ‘으뜸’
 

전남 완도 우럭.

전남 완도군이 9월의 해양치유식품으로 ‘조피볼락(우럭)’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조피볼락’은 쏨뱅이목 양볼락과에 속하며, 완도에서 대량으로 양식되고 있다. 조피볼락이라는 이름보다 주로 ‘우럭’으로 불리 운다.

우럭은 비타민A를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눈 건강에 도움이 되고, 필수 지방산과 철분, 칼륨이 풍부해 성장기 어린이들에게도 좋다. 특히 함황 아미노산 함량이 다른 어류보다 높아 간 해독과 피로 해소에 도움이 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체력 보강에 우럭이 그만이다. 영양도 만점이지만 담백하고 쫄깃한 식감을 자랑하는 우럭은 회뿐 아니라 매운탕, 탕수육 등 다양하게 즐길 수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선호하는 생선이다.

완도군에서는 우럭을 해풍에 반 건조해 판매한다. 반 건조해 꾸들꾸들 마른 우럭에 쌀뜨물과 무를 넣고 끓인 뒤 새우젓으로 간을 해 다진 마늘, 대파, 고추를 넣고 한소끔 더 끓인 우럭젓국은 해장으로도 으뜸이다.

쇠고기 대신 우럭을 넣고 끓인 미역국도 맛이 일품인데, 일부 지역에서는 산모의 보양식으로 우럭 미역국을 먹기도 한다. 반건조 우럭은 완도군 대표 쇼핑몰인 완도군이숍에서 구입이 가능하다.
완도/추승우 기자 csw@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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