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딸기 꽃눈 분화 분석 서비스 제공
정식 적정 시기 안내 통해 안정적 수확 도움

화순군은 지난달부터 지역 명품 딸기 생산을 위한 ‘꽃눈 분화 검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화순군 제공

전남 화순군은 명품 딸기 생산을 위한 꽃눈 분화 검사실을 운영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딸기는 겨울철 가장 인기 있는 과일로 고소득을 위해서는 가장 비싼 시기(11월∼1월까지)에 일찍 생산하는 것이 중요하다.

딸기는 모종이 꽃눈 분화된 상태에서 정식해야 11월부터 수확할 수 있고, 5월까지 안정적인 생산으로 다수확을 할 수 있다. 그러나 꽃눈이 분화하지 않은 모종을 정식하면, 첫 꽃이 늦게 피고 딸기 출하가 지연돼 농가 소득 감소의 원인이 된다.

이에 군은 지난달 25일부터 지역의 딸기 재배 농가(31농가·재배면적 15.6㏊)를 대상으로 딸기 꽃눈 분화 검경(현미경으로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고 적정 정식 시기를 지도하고 있다.

검경 희망 농가는 딸기 모종을 가지고 화순군농업기술센터에 방문하면 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올해는 긴 장마기와 집중호우로 일조량이 부족하고 8월 중·하순에 높은 온도로 꽃눈 분화가 지연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재까지 꽃눈 분화 검사 결과 평년(지난달 30일~9월 8일 정식)보다 5~7일가량 늦게 꽃눈이 분화되고 있어 농가들은 오는 8일 이후에 정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중·서부취재본부/심진석 기자 mourn2@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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