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농기원, 농식품 수출확대 선제적 대응
특화작목 활용 연구용역 착수보고회
생산단지·시장개척 등 종합계획수립

전남도농업기술원 전경.

전남도농업기술원이 도내 농식품 수출확대를 위해 TF를 구성하고 종합계획을 마련하는 등 선제적인 대응에 나섰다.

3일 전남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최근 도내 농식품 시장확대를 위한 ‘특화작목 활용 수출확대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이번 연구용역은 전남도가 농식품 수출의 중심지역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그동안 농식품 수출실태를 분석하고 품목발굴에서 생산단지 조성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생산자 조직화 및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게 된다.

전남도는 수출확대를 위해 미국의 아마존에 전남 브랜드관 구축, 신품종 딸기 싱가포르 프리미엄 시장개척 경쟁력 분석 및 도가 새롭게 육성해 재배한 쌀 등의 시장개척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전남 22개 지역에서도 특화작목 육성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실제로 영광군에서는 지난 4월 영광군은 지역특화작목 선정 협의회를 거쳐 ‘3특 6품’에 선정된 9개 작목을 집중 육성할 5개년 계획을 수립했다. 3특 작목에는 고추·딸기·망고를, 6품 육성 작목에는 보리·모시·감자·고구마·포도·사과대추를 각각 선정했다.

화순군도 예산 4억 9천만원을 투입, 지난해 초당옥수수, 애플수박 등 5개 작목을 대상으로 시범 사업을 추진했고 올해 11개 작목으로 확대했다. 지역별로 ▲화순읍·도암면 ‘포도’ ▲한천면 ‘마늘’ ▲춘양면 ‘초당옥수수’ ▲청풍·이양면 ‘참깨·들깨’ ▲능주면 ‘체리’ ▲도곡면 ‘애플수박’ ▲이서면 ‘참두릅’ ▲백아면 ‘토종상추’ ▲동복면 ‘살구’ ▲사평면 ‘단호박’ ▲동면 ‘토종 다래’ 등을 특화 작목을 선정했다.

이처럼 전남농업기술원은 급변하는 농업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전남 농식품 수출확대를 위해 수출농업 TF팀을 구성해 재배기술, 가공식품개발, 수출단지 조성, 교육분야 등에 수출업체 생산자 및 외부 전문가 10명의 자문위원이 활동하고 있다.

박홍재 전남도농업기술원장은 “연구용역을 통해 각 부문의 전문가가 함께 농식품 생산부터 마케팅 전략 수립까지 아우르는 종합계획을 수립, 전남도 농식품 수출확대에 기여할 수 있는 전략이 개발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지훈 기자 jhp9900@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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