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광주전남통합청사 순천으로 결정
대규모 조직 개편에 따른 조치
 

KTX/남도일보 DB

코레일 한국철도공사가 광주와 전남본부를 통합키로 결정한 가운데 통합청사 위치가 순천시로 결정됐다.

6일 순천시에 따르면 코레일은 최근 대규모 조직개편을 통해 전남본부와 광주본부를 ‘광주전남본부’로 통합키로 했다.

국가균형발전과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해 광주본부를 현재 전남본부가 위치한 기존의 순천으로 이전해 통합 운영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순천은 전라선과 경전선이 교차하고 과거 순천지방철도청이 위치해 있었던 철도 중심도시(철도관사, 철도운동장)이다.

코레일의 본부 통합으로 순천시는 교통 중심도시로 재도약의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허석 순천시장은 “통합청사를 순천으로 결정한 것을 환영한다”며 “한국철도공사의 결정에 감사고, 철도산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순천역전시장상인회와 아랫장 상인회, 조곡동·풍덕동 통장협의회 등도 코레일의 통합청사 결정에 대해 환영했다.

한편 코레일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한 수요 감소 등 경영위기 극복을 위해 전국의 지역본부 1/3을 축소하고 현장조직을 최적화하는 내용의 조직개편을 지난 3일 단행했다.

현재 12개로 운영 중인 지역본부를 8개로 축소한다. 조직개편은 관계기관 협의, 전산시스템 개량, 사무공간 마련, 내부 인력이동 등을 거쳐 이달 21일 시행할 예정이다. 동부취재본부/장봉현 기자 coolman@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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