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시대에 전남경찰 ‘언택트’ 치안활동 눈길
소주병에 QR코드 부착…사회적약자 보호 콘텐츠 제공

보해양조 ‘잎새주’소주병 라벨에 부착된범죄 예방 및 피해자 지원 제도를 안내하는 QR코드./전남경찰청 제공

경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사각지대에 놓인 사회적약자 보호를 위해 ‘언택트’치안활동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전남지방경찰청은 보해양조와 협업을 통해 서민들이 자주 찾는 소주 병뒷면 라벨에 범죄 예방 및 피해자 지원 제도를 안내하는 QR코드를 넣기로 합의했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보해양조는 9월부터 생산·판매되는‘잎새주’50만병에 이같은 QR코드 라벨을 부착할 예정이다.

부착된 QR코드를 스캔하면 여성·아동·노인 사회적약자 대상 가정폭력, 디지털 성범죄, 아동학대 등 범죄예방과 피해자 지원 정보를 담은 카드 뉴스와 동영상 등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가 있는 홈페이지와 연결된다.

아울러 10개국 언어로 제작된 샌드아트, 피해자 권리고지서 및 이주여성 종합지원 안내서를 제공하고 있어 이주여성들도 손쉽게 이용이 가능하다.

전남경찰청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해 여성· 아동· 노인· 장애인 등 사회적약자에 대한 보호와 지원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이를 위해 유관기관, 시민, 지역 기업 등 지역사회와 함께 지혜를 모으고 힘을 합하여 좀 더 꼼꼼하고 촘촘한 사회적 안전망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세훈 기자 as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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