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해경, 코로나19 대비 해양방역체계 구축
감염·의심환자 이송용 장비 ‘음압들것’ 도입

전남 완도해양경찰서는 최근 청사 강당에서 구조대, 구조거점 파출소 직원 등 현장부서의 직원들에게 음압들것 사용법과 관리방법 등을 교육했다./완도해경 제공

전남 완도해양경찰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 해양방역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음압들것을 도입했다고 7일 밝혔다.

완도해경은 최근 청사 강당에서 구조대, 구조거점 파출소 직원 등 현장부서의 직원들에게 음압들것 사용법과 관리방법 등을 교육했다.

음압들것은 격리기능과 운반 기능이 통합된 감염 또는 감염의심환자 이송용 장비로, 감염 환자를 통한 2차 감염 확산을 차단하며 동시에 안정적으로 이동시키기 위한 장비이다.

완도해경은 지난 1월부터 지금까지 총 133건의 응급환자 이송을 했다.

다행히 코로나19 감염환자는 없었으나 좁고 밀폐된 경비정의 특성상 2차 감염으로 이어지기 쉬우며 치안 공백이 생길 수 있어 승조원 감염 예방과 확산방지를 위해 도입했다.

완도해경 관계자는 “이번 음압들것 도입으로 도서지역 응급환자 이송에 있어 2차 감염 위험에서 벗어나 더욱 안전하고 신속하게 이송에 나설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완도/추승우 기자 csw@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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