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농기원, 농업인 교육 비대면 전환
코로나19 여파…6개 과정 시범 운영

전남도농업기술원 전경.

전남도농업기술원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농업인 교육을 비대면 온라인 교육으로 전환 도내 농업인들의 교육참여 기회를 확대한다고 7일 밝혔다.

현재 농업인 교육은 품목별 전문교육 등 단기과정과 1년 과정의 장기과정으로 구분, 연간 3천여 명의 농업인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일부 과정이 연기되거나 취소됨에 따라 농업인들이 교육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비대면 실시간 온라인 교육’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우선 하반기 비대면 교육은 산업곤충과 전원생활형귀촌 등 총 6개 과정 2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전남생명농업대학 스마트농업 과정은 30명을 시작으로 11월 말까지 시범 실시된다.

교육 수강은 구글 클래스룸이나 유튜브 등에 접속해 대면방식과 똑같이 온라인 강의실에서 수강 할 수 있다. 교육기간 중 출석체크와 함께 진도율이 90% 이상이면 수료로 인정된다.

비대면 실시간 교육은 강의 이해도가 다소 낮고, 간헐적인 서버 오류 발생 등 단점도 있으나, 교육기관 방문에 따른 시간과 비용 절감은 물론, 장소와 무관하게 수강할 수 있고 강사와 교육생이 실시간으로 질의응답 등이 가능하다.

주요 과정별 교육기간은 배의 경우 오는 24일, 산업곤충은 10월 19일∼20일(2일간), 전원생활형귀촌은 10월 12일∼13일(2일간)까지 각각 시군 농업기술센터에 신청하면 수강할 수 있다.

곽홍섭 전남도농업기술원 농업교육과장은“코로나19 상황에도 농업인 교육이 위축되지 않도록 비대면 온라인 교육을 시범 실시한다”며 “문제점이나 개선사항을 보완해 향후 비대면 교육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지훈 기자 jhp9900@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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