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産 애니메이션’ 세계를 누빈다
브레드 이발소, 넷플릭스 2주만에 톱10
유후, 190여개국 20개 언어 동시 방영
출동 슈퍼윙스, 중국 시장 평정 250억뷰
광주서 태어나고 성장한 기업들이 제작

광주산 애니메이션들이 한국을 넘어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다. 중국 애니메이션 시장을 평정한 ‘출동 슈퍼윙스’를 비롯해 지난달 넷플릭스 TV 쇼 부문 인기영상 순위 톱 10에 이름을 올린 ‘브레드이발소’, 넷플릭스 오리지의 시리즈물로 제작돼 세계 190여개국에 20개 언어로 동시 방영 되고 있는 ‘출동! 유후 구조대’등 광주에서 나고 자란 애니메이션들이 세계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몬스터 스튜디오가 제작한 브레드 이발소는 식빵과 우유, 디저트 등 빵집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몬스터 스튜디오 제공
㈜몬스터스튜디오에서 제작한 TV 시리즈 애니메이션 브레드이발소가 넷플릭스 서비스 시작 2주만에 넷플릭스 TV 쇼 부문 인기영상 순위 톱 10에 이름을 올렸다. /몬스터스튜디오 제공

먼저 ‘브레드이발소’다. 브레드이발소는 지난 2015년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의 지원사업을 통해 ㈜몬스터스튜디오에서 제작한 TV 시리즈 애니메이션이다. 천재 식빵 이발사 브레드가 빵집의 빵과 디저트들을 맛있게 꾸며주는 내용으로 지난달 15일부터 넷플릭스를 통해 세계를 겨냥해 방영하기 시작했다.

브레드이발소는 넷플릭스 서비스 시작 약 2주만에 넷플릭스 TV 쇼 부문 인기영상 순위 톱 10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에는 넷플릭스 방영과 함께 네이버 실시간 인기검색 순위 10위권 진입했다. ‘유튜브’ 구독자수는 채널 개설 1년만에 60만명 돌파, 해외 사용자 비중이 높은 글로벌 숏 비디오 플랫폼 ‘틱톡’채널 팔로워는 130만명에 달하는 등 국내외에서 높은 관심을 사고 있다.

‘출동! 유후 구조대’는 ‘넷플릭스 오리지널’을 통해 시리즈물로 제작 돼 세계 120여개국 20개 언어로 제작됐다. /스튜디오 버튼 제공

㈜스튜디오버튼이 만든 ‘출동! 유후 구조대’는 애니메이션은 ‘유후’를 중심으로 마법의 숲 유토피아에 사는 5마리의 동물 친구들이 펼치는 모험이야기다. 애니메이션은 환경 보호와 멸종 위기 동물에 어린이의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애니메이션은 지난 2019년부터 넷플릭스의 자체제작 컨텐츠인 ‘넷플릭스 오리지널’을 통해 시리즈물로 제작 돼 세계 120여개국 20개 언어로 뻗어나갔다. 이후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KBS를 통해 국내 시청자들을 만났다. 이어 올해 초 넷플릭스 오리지널에서 제작된 ‘출동! 유후 구조대 시즌3’ 까지 총 3편의 시리즈물로 제작됐다.

시즌 3은 총 13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됐다. 지난 2개 시즌 속에 등장했던 다섯 명의 동물 캐릭터 주인공들과 함께, 새앙토끼, 코끼리땃쥐, 초록잉카벌새 등 3마리의 새로운 동물캐릭터를 추가해 작품의 다양성을 더했다.

퍼니플럭스의 대표작 중 하나인 ‘출동! 슈퍼윙스’는 중국 애니메이션 시장에서 큰 인기를 누려 중국 VOD 누적뷰 250억을 넘는 등의 성과를 올렸다. /퍼니플럭스 제공

㈜퍼니플럭스가 만든 ‘출동 슈퍼윙스’는 한국은 물론 중국 애니메이션 시장에서 큰 인기다. 근처 대형마트 장난감 코너만 가도 심심치 않게 슈퍼윙스의 캐릭터 상품을 볼 수 있다. 슈퍼윙스는 비행기 모양을 한 변신로봇이 세계를 돌아다니며 각 나라의 어린이와 문화를 소개한다.

한국에는 ‘펭수’가 있다면 중국은 ‘슈퍼윙스’가 애니메이션 시장을 꽉 잡고 있다.

슈퍼윙스는 중국 VOD 누적뷰 250억을 넘는 등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또한 성공적인 유튜브 시장 진입으로 슈퍼윙스 국내채널이 구독자 138만명을 넘어 골드버튼을 수상하기도 했다. 넷플릭스에는 시즌 2까지 서비스 중이다.
/ 송민섭 기자 song@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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