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섬진강댐 방문해 급방류 재발방지 주문
섬진강댐 홍수 통제 능력 강화 등 5가지 대책 요구
 

유근기 곡성군수 등이 한국수자원공사 섬진강지사를 방문해 지난달 8일 있었던 침수피해와 관련해 재발방지를 요구했다./곡성군 제공

곡성군이 지난 8일 한국수자원공사 섬진강댐지사를 방문해 댐 방류로 인한 수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이날 방문에는 유근기 곡성군수를 비롯한 곡성군 담당자, 푸른곡성21실천협의회원들이 함께 했다. 한국수자원공사 측에서는 영산강섬진강유역본부 최등호 본부장과 섬진강댐지사 안형모 지사장 등 6명이 응대했다.

곡성군은 8월 7~8일 섬진강댐 급방류로 인한 제방 붕괴, 하천 범람으로 막대한 재산과 인명 피해를 입었다. 또한 과거에도 폭우에 댐 방류량 증가까지 겹쳐 수해를 입는 일이 수차례 반복돼왔다. 이에 따라 곡성군 측은 이러한 반복적인 수해를 항구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5가지 대책을 주문했다.

요구 내용은 ▲섬진강댐의 기능과 관리매뉴얼 전면 재검토 ▲주민에 대해 보상대책을 마련 ▲갈수기 뿐 아니라 평상시에도 하천 유지 ▲섬진강유역환경청 신설▲하천제방 보강계획 등이다.

곡성군 측의 위와 같은 요구에 한국수자원공사 측은 댐 관리매뉴얼 개정 필요성 등에 공감하며 대안 모색을 위해 힘쓰겠다고 답했다. 특히 보다 체계적이고 확실한 대책을 위해 환경부 등 상급 기관과의 지속적인 협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동부취재본부/최연수 기자 karma4@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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