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청사광장에 ‘민원인 접견실’ 설치

민원인 접촉 최소화·집단감염 예방

장흥군은 청사 광장에 임시 민원인 접견실을 설치했다. /장흥군 제공
전남 장흥군은 청사 광장에 임시 민원인 접견실을 설치해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군청을 찾는 민원인과 직원 간 접촉을 최소화해 코로나19 확산을 막고 군청사 집단감염을 예방하겠다는 취지다. 지역행정과 방역 컨트롤 타워 유지를 위해 외부인의 청사 출입통제를 보다 강화하고 나선 것이다.

군은 청사 앞 광장과 주차장 한편에 민원인 접견실 6동을 설치하고, 민원인 방문 시 담당 공무원이 직접 찾아가 상담을 실시중이다.

민원인이 군청에 들어와 직원들과 접촉할 상황을 미리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임시 민원 접견실 운영을 위해 외청에 근무하는 청원경찰 인력 4명을 기동배치해 민원 안내를 돕고 있다. 발열 체크, 방명록 작성, 마스크 착용 등 방역 활동도 철저하게 실시하고 있다.

앞서 정종순 장흥군수는 지난 1일부터 1년간을 ‘인(In) 코로나 비상행정’ 기간으로 선포했다. 코로나19 상황이 내년까지 장기화될 것으로 판단하고, 감염병 예방은 물론 지역경제, 미래혁신 성장동력 마련에 초점을 맞춘다는 방침이다.

‘인(In) 코로나 비상행정’은 ▲방재활동 비상행정 ▲지역경제 비상행정 ▲혁신 비상행정 등 크게 3가지 분야로 나눠 중점 추진한다.

정 군수는 “코로나19의 엄중한 상황 속에서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의 안전을 위해 야외 민원 접견실을 운영한다”며 “지역민과 외지 방문객의 이해와 협조를 얻어 감염병 확산에 슬기롭게 대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중·서부취재본부/심진석 기자 mourn2@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