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코로나 블루’ 극복 무료 심리상담

대한신경정신의학회 등 전문 의료진 연계

전남 완도군 보건의료원 전경./완도군 제공
전남 완도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군민들이 겪는 ‘코로나 블루’해소를 위해 전문 의료진을 연계한 무료 심층상담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코로나 블루는 ‘코로나19’와 ‘우울감(Blue)’이 합쳐진 신조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일상에 큰 변화가 생기면서 감염병 감염 우려, 사회적 고립, 외출 자제 등으로 나타날 수 있는 우울감이나 무기력증을 뜻한다.

전문 의료진 심층상담은 우울 고위험군에 대한 신속한 심층 심리 지원을 위해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에서 민간 전문가를 연계해 주는 사업이다.

상담 대상은 정신건강복지센터를 통해 코로나19 관련 심리상담 서비스를 이용 중인 일반인 및 격리자 중 전문적인 상담이 필요한 경우가 해당된다. 상담은 민간 전문가학회(대한신경정신의학회·한국트라우마스트레스학회·한국심리학회) 소속 전문가들을 통해 깊이 있는 상담을 무료로 제공받게 된다.

상담 방법은 원하는 시간에 전화 통화로 진행되며, 최대 3회 진행 후 계속 상담이 필요한 경우에는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꾸준한 사례관리가 진행된다.

한편 코로나19 심리 방역 대책으로 4천여 명을 대상으로 추진한 노인 우울증 검사 결과 308명(6.6%)이 중증 우울감 호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현재까지 일반상담 316건, 자문의사 상담 22건, 치료기관 연계가 10건 등이 진행됐다.


완도/추승우 기자 csw@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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