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 ‘미디어봉사단S’
감사원 적극행정 모범사례 선정
노년층 미디어 활용 능력 향상
일자리 창출 기여 공로 인정

시청자미디어재단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가 운영하는 미디어봉사단S가 감사원이 진행한 적극행정 모범사례로 선정됐다.시니어 대상 미디어교육에 참여해 캠코더 활용을 위한 일대일 지도를 펼치고 있다.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

시청자미디어재단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의 ‘미디어봉사단 운영 사례’가 감사원 적극행정 모범사례 대상에 선정돼 감사원장 표창을 받는다.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는 10일 “우리 센터의 미디어봉사단 운영 사례가 노년층의 미디어 활용 능력 향상 및 일자리 창출 기여 등을 인정 받아 감사원이 진행한 적극행정 모범사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는 지난 2008년부터 ‘미디어봉사단S’을 꾸려 미디어 교육봉사, 기록봉사 및 영상 제작 활동 등 미디어를 통한 사회공헌 활동을 13년째 이어왔다. 봉사단은 노년층의 특성상 미디어에 대한 이해력과 습득 능력이 부족해 60세 이상 수료생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봉사단의 시니어 강사들은 자신의 경험을 살려 ‘아트보드’를 도화지로, 폴더를 ‘바구니’로 대체하는 등 노년층이 알기 쉽게 우리말을 사용하여 교육한다. 수업에 따라오지 못하는 교육생에게는 다수의 시니어 보조강사가 도움을 주는 방식으로 수업을 진행해 교육생들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었다.

이처럼 시니어가 직접 진행하는 시니어 미디어 교육은 많은 호응을 얻어 2016년 801명이던 수강인원이 2018년에 2천872명, 2019년 2천404명으로 늘었다. 봉사단의 사례는 각종 언론을 통해 알려져 울산·강원·경기시청자미디어센터 등 타 지역으로도 확대 운영돼 모범 사례로 남았다.

봉사단은 노인 일자리 창출에도 큰 기여를 했다.

봉사단은 지난해부터는 한국노인인력개발원, 공무원연금공단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노년층을 위한 미디어 교육을 확대했다. 봉사단은 시니어 미디어활동가 육성 등 시니어를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운영되면서 시니어 일자리 창출과 시청자방송 참여에 기여하고 있다.

박대식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장은 “미디어봉사단S의 울림이 더 많은 시니어들에게 전달되어 용기를 주었으면 한다”며 “미디어를 통해 건강하고 보람찬 인생 2막을 펼치고 싶다면 센터의 문을 두드려 달라”고 말했다.
/송민섭 기자 song@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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