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의원들 휠체어 타고 직접 불편사항 점검
민덕희 의원 등 무장애도시 정책연구회
 

지난 9일 여수시의회 무장애연구회 소속 의원들이 직접 휠체어를 타고 장애인 눈높이에서 불편사항을 점검하고 있다./여수시의회 제공

여수시의회는 무장애도시 정책연구회 소속 의원들이 직접 휠체어를 타고 생활 속 불편사항을 점검했다고 13일 밝혔다.

민덕희, 나현수, 강현태 의원 등 무장애도시연구회 의원들은 지난 9일 시의회~미관광장~중부민원출장소 등 1㎞ 구간을 휠체어를 타고 이동하며 인도 경계석 설치 현황 등을 꼼꼼히 살폈다.

버스 승강장의 경우는 교통약자가 휠체어를 타고 저상버스를 탑승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져 있는지, 음식점 등 다중이용시설 진출입시 불편요소는 없는지 등을 살폈다.

인도 침하와 깨짐 등 이동과정에서 발견한 개선사항은 관련부서에 개선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날 현장 활동은 장애인의 눈높이에서 위험요소 등을 파악하기 위해 직접 휠체어를 타고 점검에 나섰다.

활동을 마친 의원들은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을 위한 조례 제정과 여수시 자체 ‘BF(Barrier Free)’ 인증 가능여부 등을 검토해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무장애도시 조성을 위한 정책연구회는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구축을 목표로 5명의 의원이 활동하고 있다.

민덕희 의원은 “휠체어를 이용하면서 장애인의 눈높이에서 바라보니 작은 장애물도 훨씬 크게 다가왔다”며 “소소하지만 지속가능한 변화를 통해 불편을 해소해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동부취재본부/장봉현 기자 coolman@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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