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미생물 이용 친환경농업 육성
유용미생물 생산시설 대폭 증설

신안군이 친환경농업 육성과 안전한 먹을거리 생산에 본격 나선다. /신안군 제공

전남 신안군이 친환경농업 육성과 안전한 먹을거리 생산에 본격 나선다. 이를 위한 유용미생물 생산시설도 대폭 증설할 예정이다.

유용미생물은 유해균의 증식을 억제하고 생리활성물질 생성, 유기물 분해 능력이 뛰어나 작물 생육촉진과 병해충예방 및 축산악취제거, 수질개선 등의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화학농약과 비료 등의 무분별한 사용으로 갈수록 환경오염이 심각해지는 농촌에서 안전한 농수축산물을 생산하는데 다양한 용도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어 그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매년 고초균 등 4종의 유용미생물을 공급하고 있으나 최근 농수축산어가의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유용미생물 배양장과 배양설비를 증설, 연간 공급량이 500톤에서 800톤으로 확대됐다”며 “지속적으로 사용량이 늘어나고 있는 새우양식어가에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신안의 무화과 재배농가는 “농업기술센터의 유용미생물을 꾸준히 사용한 결과 무화과 과육이 단단해지고 병해충 발생도 현저히 줄었다”며 미생물 효과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신안/박장균 기자 jkjh112@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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