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안전성·효과성 불확실…무작정 투자엔 한계”

정 총리 “코로나 백신 3천만명분 우선 확보”
“아직 안전성·효과성 불확실…무작정 투자엔 한계”
 

정세균 국무총리가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는 15일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3천만명 분을 확보하겠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오늘 가장 중요한 전략물자라고 할 수 있는 코로나19 백신의 도입계획을 논의한다”면서 “국민 모두에게 접종할 수 있는 충분한 물량을 확보하고 싶지만, 아직은 백신의 안전성과 효과성은 물론 개발 성공여부도 불확실해 무작정 투자하기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어 “선제적이면서도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며 “정부는 국제기구와 해외기업과의 협상을 통해 우리나라 인구의 60% 수준인 3천만명 분량의 백신을 우선 확보하겠다”고 약속했다.

정 총리는 “백신의 개발 추이에 따라 추가 도입방안도 계속 강구하고 국내 백신개발을 위한 과감한 지원도 병행하겠다”며 “관계 부처는 안정적인 백신물량 확보를 위한 협상과 투자에 전력해주시고, 예방접종계획도 미리 세심하게 마련해 줄 것”을 지시했다.

정 총리는 이날 4차 추가경정예산과 관련해 “이제 관건은 정책의 온기를 하루빨리 현장에 전달하는 것이다. 우선 정부가 자체적으로 할 수 있는‘방역·경기보강 대책’과‘추석 민생안정 대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한다”면서 “국회 논의가 필요한 4차 추경은 지원기준과 전달체계를 미리 점검하고, 통과 즉시 집행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노정훈 기자 hun7334@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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