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식품특화단지 2지구 조성 ‘속도’

마산면 1지구 인접 23만여㎡ 규모

산업시설 등 갖춰 2023년 완공 목표

전남 해남군이 땅끝해남 식품특화단지가 100% 분양 완료됨에 따라 제2지구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사진은 식품특화단지 전경./해남군 제공
전남 해남군의 땅끝해남 식품특화단지 제2지구 조성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해남군은 지난 4월 땅끝해남 식품특화단지 제2지구 조성사업 타당성 조사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한 데 이어 7월 전남도에 농공단지 지정계획을 신청했다고 14일 밝혔다.

내년 초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할 땅끝해남 식품특화단지 제2지구는 오는 2023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식품특화단지 제2지구는 마산면 상등리와 용전리 일원 22만9천335㎡(6만9천370평) 규모로 산업시설을 비롯해 주차장과 도로, 공원, 녹지 등 각종 지원시설이 들어선다. 군 공영개발 방식으로 추진되며 총사업비는 243억원이다.

주요 유치대상 업종은 청정농수산물 가공 기능성 식품, 기능성 식품보조재 등이다.

제2지구는 이미 조성된 특화단지와 인접해 있어 지역 내 식료품 제조업체의 집적화를 통한 경쟁력을 갖추고, 지속적인 기업유치 활동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군은 제2지구가 조성되면 지역 내 생산된 농수산물 소비, 소득증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고리가 강화되고, 지역특화 산업의 자생적인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명현관 군수는 “제2지구는 기존 땅끝해남 식품특화단지가 100% 분양 완료되면서 부족한 산업용지 공급과 적극적인 기업유치를 위해 추진되고 있다”면서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해 해남군 기업투자 유치의 전진기지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상등리 일원에 14만2천570㎡ 규모로 조성된 식품특화단지 제1지구 전 필지가 2019년 분양이 100% 완료됐다.

제1지구는 총 21필지로 조성돼 18개 기업이 입주계약을 체결했으며, 현재 8개 기업이 가동되고 있다.

이들 기업은 지역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농수축산물을 원재료로 식료품을 제조하고 있어 안전한 먹거리 공급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해남/이보훈 기자 lb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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