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 스마트 상가 도입 본격화

道, 중기부 시범상가 사업 3개소 선정

4차 산업혁명 스마트기술 도입 등 기대

주문과 결제 등이 가능한 무인 주문기./전남도 제공
전남도는 정부의‘소상공인 스마트 시범상가 지원사업’으로 여수시 ‘흥국상가’, 강진군 ‘강진상가’, 광양시 ‘중마시장’ 등 3개 상권이 최종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스마트 시범상가 지원사업은 VR·AR, IOT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소상공인 경영현장에 집중 보급해 전국 확산 거점으로 육성코자 전액 국비로 지원한 사업이며, 올해 12월말까지 추진된다.

이번 공모는 60개 이상 소상공인 점포가 밀집한 상인회, 번영회 등 조직화된 상가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중기부는 서류심사와 현장평가, 심의위를 거쳐 전국 35개소를 선정했다. 전남도는 이 중 3개소(복합형상가 2, 일반형상가 1)가 선정된 성과를 거뒀다.

복합형상가로 선정된 여수 ‘흥국상가’와 강진 ‘강진상가’는 ▲VR·AR을 활용한 스마트미러, 스마트 메뉴보드, 서빙·조리 로봇 등 스마트기술 ▲비대면 모바일 예약·주문·결제시스템 스마트오더 등을 도입하게 된다.

일반형상가로 선정된 광양 ‘중마시장’은 비대면 주문 서비스인 스마트오더만 설치하게 된다.

이밖에 강진 ‘강진상가’는 상점의 위치와 취급제품 및 지역 명소 등을 종합안내하는 디지털사이니지(디지털 정보 디스플레이) 사업에 추가 선정돼 이를 함께 추진한다.

전남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소상공인 업종과 사업장의 특성에 맞는 스마트기술을 보급할 수 있게 돼 사업장 매출 증가 등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도내 소상공인들이 이들에 대한 벤치마킹으로 전남지역에 스마트 상가 도입이 확산되는데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지훈 기자 jhp9900@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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