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코로나 신규 확진자 37일만에 0명…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정 검토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17일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및 수재 지원 관련 온라인 브리핑을 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광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37일만에 0명을 기록했다.

18일 광주광역시에 따르면 전날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없어 누적 확진자는 485명을 유지하고 있다. 광주지역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것은 지난 8월 11일 이후 37일만이다. 광주지역에서는 잠시 소강상태를 보였던 확진자 발생 추이가 지난 8월 12일 3차 대유행을 기점으로 확산세로 돌아섰다. 9월 들어 7일 12명에 이어 8일 17명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으나 이후론 한자릿수를 유지했었다. 9일 5명, 10일 7명, 11일 3명, 12일 2명, 13일 3명,14일 1명, 15일 2명, 16일 1명 등으로 8일간 한 자릿수에 머물면서 다시 진정 기미를 보이다가 17일엔 1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에 앞서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지난 17일 오후 시청 5층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대응 온라인 브리핑을 갖고 “일주일째 확진자 발생이 3명 이내로 안정세”라며 “이 추세가 계속될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한인 오는 20일 민관공동대책위원회를 열어 향후 집합금지 대상의 조정방안 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지역감염 확진자가 지난 11일부터 오늘까지 일주일 동안 3명 이내로 발생하면서 안정세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 감염재생산지수도 0.45까지 낮아졌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시장은 “추석을 앞둔 이번 주말이 고비”라면서 “시민들께서 지금처럼 방역수칙 준수와 방역당국의 행정조치에 적극 협조해 주셔야 추석 전에 감염 연결고리를 끊어내고, 조기에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오치남 기자 ocn@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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