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 노사 임단협 타결

임금 2.8% 인상·인력 50명 충원 등 합의

전남대학교병원 노사가 28시간 동안 마라톤협상 끝에 올해 임단협을 타결했다.

20일 전남대병원에 따르면 전남대병원과 보건의료산업노조 전남대병원지부는 지난 16일 오후 2시 전남지방조정회의를 시작한 뒤 밤샘 협상을 거쳐 임단협에 잠정 합의했다.

주요 합의 내용은 임금 2.8% 인상, 병동 간호 인력 1등급 상향 단계적 추진, 부족 인력 50명 충원, 용역근로자 정규직 전환 시행 시기 및 방법 협의 결정 등이다. 용역직의 경우 시설 관리, 전산 유지·보수, 콜센터 직군을 1단계 전환 대상으로 하되 다른 직군의 전환 시기와 방법이 확정된 후 전환하기로 했다.

전남대병원 본원과 화순전남대병원, 빛고을전남대병원의 직접 고용 노동자는 3천500여명, 용역 노동자는 500여명이다.

이삼용 병원장은 “노사가 양보와 타협으로 임단협을 마무리했다”며 “앞으로 병원 발전과 신명 나는 병원 문화 조성을 위해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은창 기자 le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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