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생수’ 세계인 입맛까지 사로잡는다

aT, 러시아 연계 국내 생수 알리기 분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최근 코로나 19 확진자가 급증해 건강과 관련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러시아에 국내 생수 및 음료를 적극 홍보하고 있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제공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러시아에서 현지인들이 즐겨 참가하는 인기 요가(YOGA) 프로그램과 연계해 국내 음료를 알리는 이색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최근 러시아는 코로나19 확진자가 100만 명을 넘어서며 미국, 인도, 브라질에 이어 전 세계 네 번째로 확진자가 많은 국가가 됐다. 이로 인해 러시아 내에서는 건강에 관한 관심이 크게 증가하며 헬스강좌와 체육시설 이용도 늘고 있다.

이에 맞춰 aT는 9월부터 블라디보스토크 해양공원에서 매월 진행하는 하계 정기 요가프로그램에서 우리 생수와 비타민음료 알리기에 나섰다.

러시아는 지형 특성상 석회질이 함유된 물 때문에 국민 대다수가 생수를 구매해 먹는다. 최근에는 생활수준이 높아지면서 프리미엄 생수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으며, 품질 좋은 수입 생수에 대한 관심도 점차 커지고 있다.

실제 지난해 러시아의 내수 생수시장은 27억 달러로, 2018년 16억 달러에 비해 큰 폭으로 상승했으며, 이러한 추세라면 앞으로 생수시장은 더욱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업체인 롯데칠성과 팔도, 오리온 등도 다양한 생수제품을 러시아시장에서 속속 출시하며 시장공략에 나서고 있다.

aT신현곤 식품수출이사는 “K-FOOD의 우수성을 바탕으로 국내‘음료·생수’가 러시아 내에서 인지도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중·서부취재본부/심진석 기자 mourn2@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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