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고소득 원예작물로 잘사는 농촌 실현
22억 투입 첨단 스마트 팜 시설 구축
ICT 기술 접목…노동력·생산성 향상

화순군이 급변하는 농업 환경에 대응하고 농민들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첨단 기술을 활용한 부가가치가 높은 원예 농산물 육성에 집중한다. /화순군 제공

전남 화순군은 기후변화·소비패턴 변화 등 급변하고 있는 농업 환경에 대응, 부가가치가 높은 원예 농산물을 집중적으로 육성해 ‘돈 버는 농업, 잘사는 농촌’ 실현에 본격 나선다.

특히, 올해 22억을 투입해 ‘첨단 스마트 팜 시설 구축’, ‘원예시설 현대화’, ‘에너지 절감 시설’ 등을 지원, 성장 잠재력을 키우고 원예 산업 경쟁력 강화에 필요한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중이다.

21일 화순군에 따르면 미래농업으로 주목받는 스마트 팜 재배기술은 ICT(정보통신기술)를 접목해 작물 생육에 적정한 온습도 제어는 물론 원격으로 수분과 광량을 제어해 최적의 생육 환경을 관리하는 첨단 농업 기술이다.

화순 지역에서는 현재 48개 원예 농가가 정보통신기술(ICT) 스마트 팜 시설을 도입해 자동 제어를 통해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도 1억3천만 원을 투입하는 등 매년 지속적인 지원으로 노동력 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또 자유무역협정(FTA) 등 시장 개방에 대응하고 해외시장 기호에 맞는 고품질 농산물 생산과 안정적인 수출 기반 구축을 위해 토마토, 파프리카 수출 전문 생산단지를 집중 육성하는 등 원예 생산기반 확충을 위해 11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 신규 사업으로 시설원예 환경개선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에 군비 4억 원을 투입해 딸기, 토마토 재배 농가의 노후 시설 개보수를 추진했다. 향후 품질 개선과 생산량 증대로 연결될 것으로 예상돼 농가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군은 고품질 과실 생산체계 구축을 위해 지주 시설, 방조망 등 생산시설 현대화 지원 사업 등에도 3억 원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과수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군비 6천만 원을 들여 농촌 인력의 고령화,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기계화와 자동화 기자재를 지원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원예농업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기반 구축과 함께 기후변화에 맞는 다양한 품목 발굴, 통합 마케팅을 지원하고 있다”며 “생산기반을 확충해 자생력을 키우고 지속가능한 원예농업 시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중·서부취재본부/심진석 기자 mourn2@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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