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열흘간의 항쟁’ 개정판·영문판 출간

역사적 의의를 중심으로 재구성

5·18열흘간의항쟁. /5·18기념재단 제공
5·18기념재단은 ‘5·18 열흘간의 항쟁’ 국문 개정판과 영문판을 출간했다고 21일 밝혔다.

5·18 열흘간의 항쟁 소책자는 중·고등학교에서 진행되는 5·18 계기 수업과 교사연수, 국립5·18민주묘지를 비롯한 유관기관 등에 배부돼 5·18을 알리는 기초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이번 개정판은 2017년 초판 발행 이후 3년 만의 출간이다. 기존 책자의 내용 중 오류를 바로잡고, 현재 진상규명 과정에서 새롭게 밝혀진 내용을 반영해 정확도를 향상했다. 또한 기존의 책자가 ‘사건’ 위주로 기술돼 있었다면, 개정판은 그 사건이 갖는 ‘의의’를 중심으로 기술하고자 했다. 즉, 1980년 5월 당시의 현장기록을 세세하게 기술하기보다는 그 사실이 갖는 역사적, 사회적 의의를 중심으로 재구성됐다.

더불어 개정판은 영문으로 번역돼 ‘The May 18 Democratic Uprising’로 출간됐다. 영문판은 국내외 외국인들에게 5·18민주화운동에 대한 내용의 이해가 용이하도록 외국인의 시각에서 편집되기도 했다.

또한 부록으로 ‘시간대별로 보는 10일간의 5·18민주화운동’과 ‘5·18 전후사(1979~2019)’를 연도별, 월별, 일별로 정리해 5·18 당시와 진상규명 과정을 일목요연하게 살펴볼 수 있도록 재구성해 수록했다. 5·18 열흘간의 항쟁 개정판과 영문판은 비매품으로 재단에서 무료로 배포된다.
/이은창 기자 le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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