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이공대 “유턴 입학생 매년 200명대 유지”

적성 맞지 않아 다시 입학…3년 연속 200여명

최근 3년간 대기업·공공기관 975명 취업

조선이공대 전경
청년 취업난 속 조선이공대학교 유턴 입학생이 매년 200여 명 이상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턴 입학생은 4년제 대학 또는 전문대학을 졸업하거나 재학중 다시 신입생으로 입학한 학생들을 말한다.

21일 조선이공대에 따르면 올해 유턴입학생 수는 211명으로 집계됐다. 취업률이 높은 생명환경화공과가 106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기계과 17명, 자동차과 13명 순이다. 2018학년도 214명, 2019학년도 219명으로 3년 연속 200여명 대를 유지하고 있다.

조선이공대 측은 사회구조적인 이유와 함께 대학이 자체적으로 시행하는 학생 수준별 맞춤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 맞춤형 취업 프로그램이 이 같은 결실을 맺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 조선이공대는 2017년~2019학년도에 기아자동차·GS칼텍스·포스코·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의 대기업과 공공기관에 975명이 취업하는 성과를 거뒀다. 식품영양조리학부의 경우 2018년도 제42회 영양사 국가시험에서 전국 수석 합격자를 배출하는 등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조순계 총장은 “조선이공대의 대기업 취업률은 4년제 대학 이상의 성과를 내고 있다. 능력 중심사회로 전환되는 과정에 상당수 일반대학 졸업생들이 조선이공대를 선택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조선이공대는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2021학년도 신입생 수시1차 모집에 나선다.
/김경태 기자 kkt@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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