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2021 2차 드래프트 1라운드 박건우 지명
광주일고 1명·동성고 5명 프로행
동강대 2명도…김기태 아들 김건형 KT로

KIA타이거즈가 21일 오후 2시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1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순위로 박건우(덕수고-고려대·투수)를 지명하는 등 10명을 뽑았다.

193cm, 96kg의 다부진 신체 조건을 지닌 박건우는 부드러운 투구폼에 최고 148km의 빠른 공을 던지는 우완 정통파 투수다. 경기 운영 능력이 뛰어나 즉시 전력감에 가깝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KIA는 또 2라운드에서는 장민기(용마고·투수)를 지명했다. 이어 3라운드 이승재(영동대·투수), 4라운드 권혁경(신일고·포수), 5라운드 이영재(유신고·외야수), 6라운드 김원경(비봉고·내야수), 7라운드 장시현(충암고·내야수), 8라운드 이준범(동성고·내야수), 9라운드 김선우(강릉고·포수), 10라운드 박대명(동성고·투수) 등 총 10명을 지명했다.

광주지역에서는 총 8명이 프로팀의 지명을 받았다. KIA의 부름을 받은 이준범과 박대명을 포함 KT 위즈의 5라운드 김영현(동성고·투수), 6라운드 최성민(동성고·외야수). 키움 히어로즈의 5라운드 지명인 김시앙(동성고·포수) 등 5명이 동성고 출신이다. 광주일고는 1명을 배출했다. SK 와이번즈에서 1라운드 지명된 조형우(포수)다.

동강대에서는 SK 7라운드 조정호(투수)와 두산 베어스 9라운드 김주완(투수) 등 2명이 지명받았다.

2차 드래프트가 열리기 전부터 관심을 모았던 김기태 전 KIA 감독의 아들 김건형은 KT 위즈 8라운드로 지명을 받았다.

이날 지명을 마친 KIA타이거즈 권윤민 스카우트 그룹장은 “즉시 전력감의 투수 보강에 집중했고, 팀 내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우타 거포형 야수들을 주로 지명했다”면서 “계획한 선수들을 모두 뽑아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송민섭 기자 song@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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