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생활SOC 공모사업 선정

남구 방림동·사직골에 생활문화센터 조성된다
정부 생활SOC 공모사업 선정
내년 138억원 투입 본격 추진

광주광역시 남구가 생활 편의시설 확충을 통한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내년에 국비 등 총사업비 138억원을 투입, 구내 곳곳에 대대적인 생활SOC(일상생활 필수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남구는 국무조정실 주관 공모에서 ‘생활SOC 복합화 사업’ 2건과 ‘생활SOC 단일화 사업’ 4건이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생활SOC 복합화 사업으로는 방림 생활문화센터와 사직골 생활문화센터 조성 사업이 진행된다. 국비·시비·구비 8억2천900만원과 16억4천만원이 각 투입될 예정이다.

방림 생활문화센터는 방림1동 행정복지센터 맞은편에 위치한 옛 행복학습센터 부지에 지상 2층 규모로 새롭게 지어진다. 해당 공간에는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공간 조성과 함께 주차장이 마련된다.

사직골 생활문화센터는 통기타 거리 인근에 조성된다. 예술촌 마을의 특성을 살려 필로티 형태로 지어질 예정이다. 지상 1층에는 주차장, 지상 2층은 주민들의 문화예술 향유 및 지역민과 예술가의 교류를 위한 다양한 공연·전시활동이 가능한 공간으로 꾸며진다.

생활SOC 단일화 사업으로는 생활체육시설 구축을 위한 진월 복합운동장 조성 사업이 본격화된다. 86억원 가량을 투입해 축구를 비롯해 다양한 스포츠를 즐기는 공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주월동에는 5억9천800만원을 투자해 무등시장 내 공영주차장 주차관리실 건물을 증축해 문화·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는 297㎡ 규모의 생활문화센터가 조성된다.

월산동에는 1억4천만원을 투입해 작은 도서관을 조성하는 사업이 진행되며, 사직동에는 주택가 주차난 해소와 상권 활성화를 위해 20억원을 투입해 차량 60여대를 주차할 수 있는 공영 주차장이 마련된다.

남구 관계자는 “구내 곳곳에 다양한 생활SOC를 구축해 남구 주민 모두가 윤택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구는 지난해 정부 주관 생활SOC 복합화 사업 공모에서 호남권 지자체로는 가장 많은 5개 복합화 사업이 선정됐다. 현재 가족사랑 나눔센터를 비롯해 효천문화복합커뮤니티 센터, 월산4동 및 봉선2동 행정복지센터 신축·리모델링 사업 등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김재환 기자 kj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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