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기후변화 대응 산림자원 가꾸기 집중
보유 산림자원 잠재력·가치 ‘UP’
웰빙숲 조성·경제성 향상 기대

화순군이 관내 존재하는 산림 자원의 잠재력을 끌어내 미래 지역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추진하고 있다. /화순군 제공

전남 화순군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산림 자원의 잠재력을 키우기 위한 ‘명품 숲 가꾸기’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약 73억을 투입해 조림사업, 숲 가꾸기, 미세먼지 차단 숲, 숲속의 전남만들기 등 4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2일 군에 따르면 올해 경제수 일반조림, 큰나무 조림, 지역특화조림, 미세먼지 저감 조림 등 총 221㏊ 사업계획을 수립, 계획 대비 80%를 완료했다.

세부적으로 도곡청풍지구 등 10지구 117㏊에 편백 등 2종, 34만9천본을 식재했다. 산림재해 방지와 경관조성 등 산림의 공익 기능을 최적화하기 위한 큰나무 조림 사업을 동면도암지구 등 4개 지구 31㏊에서 추진했다.

동면경치지구 등 10개 지구 35㏊에 호두 등 4종, 3만2천본을 식재 완료했다. 도시 내·외곽 산림, 농공단지 등 미세먼지 발생 지역 주변에 침·활 다층 혼효림을 조성해 미세먼지 저감, 대기 정화 기능을 극대화하는 미세먼지 저감 조림도 조성한다. 백아이양지구 등 5개 지구 38㏊에 편백 등 3종, 3만4천본을 식재할 계획이다.

성공적인 조림지 활착을 위해 30억을 투입, 1천967㏊에 이르는 조림지 풀베기 작업도 추진한다.

산림의 공익적 기능과 경제적 가치를 증진하기 위해 정책 숲가꾸기 사업의 경우 64억을 투입해 2018년~2019년 추진했다. 올해는 총 3천640㏊ 사업 계획을 수립했다. 사업 대상지와 규모는 ‘사평남계지구’ 등 10개 지구 큰 나무 가꾸기 400㏊, 동복백아지구 등 10개 지구 어린 나무 가꾸기 600㏊, 사평사수지구 등 52개 지구 조림지 가꾸기 2천640㏊다.

2019년~2022년까지(4년) 50억을 들여 5㏊에 조성하는 미세먼지 차단 숲 조성사업도 순조롭게 진행중이다. 1년 차인 지난해에는 화순읍 내평리에 위치한 전남생물의약산업단지 1.4㏊에 14억 원을 투입, 미세먼지 저감 수종인 가시나무 등 40여 종 9천150주를 식재했다. 올해도 10억 원을 투입해 1㏊에 상록수종과 난대수종을 혼합해 다열·복층 식재 등 다기능 숲을 12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장기적 안목을 갖고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숲 조성 사업을 추진해 환경문제를 해결하고 우리 지역 산림자원의 잠재력과 가치를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서부취재본부/심진석 기자 mourn2@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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