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대관료 불합리” 지적에 문체부 “해소방안 마련”

민주당 국난극복위, 수능방역·문화계 지원책 논의
이낙연 “대관료 불합리” 지적에 문체부 “해소방안 마련”
수능 차질 없이 진행…백신 전 국민 접종 물량 확보 목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회 3차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회는 22일 3차 전체회의를 열어 수능 방역 대책과 치료제·백신 개발 현황, 문화예술계 지원대책 등을 논의했다.

이낙연 위원장은 이날 수능 방역과 관련해 “16일 치러진 모의평가가 안전히 마무리 됐다고 들었다. 수능도 차질 없이 치를 수 있다는 자신이 생겼다”면서 “K-방역의 진면목을 다시 과시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코로나 백신 및 치료제 개발과 관련해 “올해 안으로 대량 생산 등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정부가 가능한 모든 방안과 도움에 힘써줄 것과 예산 확보 및 적기 투입” 등을 당부했다.

이 위원장은 또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된 공연예술계에 대한 정부 시책이 공연예술계의 다양한 고통에 비하면 현장의 요구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세밀한 현실 파악과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유은혜 사회부총리는 수능과 대학전형에 대한 차질 없는 진행을 약속하면서 9월 하순께 수능에 대한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12월 3일 예정인 수능이 일정대로 치러질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하는 것은 국가적 사안이다”면서 “10월 대학별 평가와 12월 수능 준비를 위해 세부 방역 조치 사항 마련을 추진하고 있다”고 답했다.

유 부총리는 또 ▲자가격리자도에게도 응시 기회를 제공 ▲수능 고사장의 밀집도를 방지하기 위해 정원을 24명까지 축소 ▲책상 칸막이 설치 ▲별도 시험실 마련 등에 대해 질병관리청, 방역당국과 협의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진행된 비공개 안건보고, 토론에서 보건복지부는 국산 백신 및 치료제 개발과 해외 개발 백신 도입에 차질 없는 추진을 강조했다.

강도태 보건복지부 2차관은 백신 도입은 전 국민 접종 가능 물량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어려울 경우 집단 항체 형성을 고려해 인구 70% 이상 분을 확보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노정훈 기자 hun7334@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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