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 가채점 분석 결과

9월 모의평가 서울대 인문 281점·자연 275점 지원 가능
<광주시교육청 가채점 분석 결과>
1등급컷 국어 89·수학 가 92점, 영어 1등급 비율은 7% 미만 예측
전남대·조선대 의예 286·283점, 교육청“단순 지원가능 기준 점수…참고”

지난 16일 오전 광주광역시 북구 전대사대부고에서 3학년 학생들이 2021학년도 수능 9월 모의평가를 치르고 있다. /남도일보 DB

지난 16일 치러진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의 과목별 1등급 컷은 국어 89점, 수학 가형 92점, 수학 나형 84점으로 예상됐다.

22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광주진학부장협의회와 진학분석팀이 지역 고등학교 9월 모의평가 가채점 점수를 분석한 결과 최근 수능의 출제 방향대로 눈에 띄는 신유형이나 초고난도 문항은 없었다.

국어는 작년 수능보다는 쉽고, 6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됐으나 까다로운 문항이 있어 변별력을 유지한 것으로 판단됐다고 분석했다. 수학 가형은 작년 수능과 비슷한 수준으로 평이하게 출제됐고, 전체적인 문제 유형은 6월 모의평가와 유사했다. 수학 나형은 지난 수능과 비슷한 난이도로 다소 어렵게 출제됐다. 절대평가인 영어는 작년 수능과 비슷했고, 6월 모의평가에 비해 다소 어렵게 출제됐다. 사회탐구는 세계사와 사회문화를 제외하면 작년 수능처럼 평이하게 출제됐고, 과학탐구는 6월 모의평가에서 상당히 어려웠던 지구과학Ⅰ이 쉽게 출제됐고, 전체적으로 EBS 연계율이 높아 다소 수월했을 것으로 판단됐다. 과목별 1등급은 국어 89점, 수학 가형 92점, 수학 나형 84점 이상, 영어는 1등급 비율이 7% 미만으로 예측됐다.

시교육청은 국어, 수학, 탐구 원점수 300점 기준으로 대학별 지원 가능 점수도 분석했다. 서울대는 인문계열 281점 이상, 자연계열 275점 이상 돼야 지원할 수 있다. 고려대와 연세대는 인문계열 269점 내외, 자연계열 270점 정도가 지원 가능하다. 서강대와 성균관대는 인문계열 266점 내외, 자연계열 268점 정도가 지원할 수 있고 한양대는 인문계열 264점 내외, 자연계열 266점 정도가 지원할 수 있다.

전남대는 영어교육과 240점·국어교육과 237점·행정학과 234점·경영학부 229점·정치외교학과 218점·국어국문학과 213점, 인문계열 지원 가능 점수는 201점 안팎으로 예측됐다. 자연계열은 의예과 286점·치의학과 282점·수의예과 272점·전기공학과 258점·수학교육과 244점·간호학과 234점·수학과 233점, 자연계열 지원 가능 점수는 수학(가) 지정학과 215점·수학(가/나) 학과는 207점 안팎으로 분석됐다.

조선대는 영어교육과 212점, 국어교육과 206점, 의예과 283점, 치의예과 278점, 간호학과 222점, 수학교육과 206점, 전기공학과 198점, 기계공학과 174점으로 분석했다.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지원 가능 점수는 271점, 광주교육대는 인문계열 241점, 자연계열 246점 정도에서 지원 가능할 것으로 판단됐다.

이원재 시교육청 진학담당 장학관은 “배치 기준 점수는 단순 지원 가능 기준 점수인 만큼 참고자료로만 활용해야 한다”며 “실채점 분석자료가 나오면 대학별 환산점수로 계산, 유·불리 정도를 판단해 대입지원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경태 기자 kkt@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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