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청 안시성, 역도 3관왕 ‘번쩍’
전국선수권 女대학·일반 71㎏급서
완도군청 김은영 49㎏급 용상 金

광주광역시청 안시성(가운데)이 지난 21일 경남 고성 역도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제34회 전국여자역도선수권대회 대학부·일반부 여자 71㎏급 3관왕을 차지한 뒤 시상대에 올라선 모습./광주역도연맹 제공
광주시청 역도선수 안시성.

광주광역시청 안시성이 2020전국남녀역도선수권대회에서 3관왕을 차지했다.

22일 광주시체육회에 따르면 안시성은 지난 21일 경남 고성 역도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제34회 전국여자역도선수권대회 대학부·일반부 여자 71㎏급 경기에서 인상 95㎏, 용상 113㎏, 합계 208㎏을 들어 금메달 3개를 획득했다.

인상 1차 시기에서 88㎏을 들어올린 안시성은 2차 시기에서 92㎏㎏을 성공, 1위를 확정지은 뒤 3차 시기에서는 95㎏을 성공시켰다. 용상에서도 1차 시기에 108㎏을 성공한 안시성은 2차 시기에서 113㎏을 기록하며 1위를 확정지었다. 합계에서도 208㎏으로 1위에 올랐다.

안시성은 지난 7월 제31회 전국춘계여자역도대회에서는 64㎏급에 출전, 3관왕을 차지한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71㎏급에 도전해 3관왕을 움켜쥐면서 새로운 체급에서도 경쟁력이 있음을 증명했다.

같은 체급에 출전한 완도군청 최가연은 인상(91㎏)에서 은메달, 용상(105㎏)과 합계(196㎏)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또 완도군청 김은영은 대학부·일반부 여자 49㎏급 용상에서 93㎏을 성공,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은영은 합계(164㎏)에선 은메달을 걸었다. 같은 체급에 나선 광주시청 문정선은 용상(92㎏) 은메달과 합계(163㎏) 동메달을 수확했다.

완도군청 신비는 용상과 합계에서 자신이 보유한 한국 주니어기록을 경신했다.

신비는 같은 날 열린 제92회 전국남자역도선수권대회 대학·일반부 남자 73㎏급 경기에서 인상 2차 시기에 142㎏을 들어 올리며 금메달을 땄다. 용상에서는 1차 시기에서 179㎏을 들어 종전 주니어 기록 178㎏을 1㎏ 넘어섰다. 하지만 2차 시기(183㎏)와 3차 시기(186㎏)를 연달아 실패하며 3차 시기에서 185㎏을 성공한 정한솔(아산시청)에 밀려 2위를 차지했다. 신비는 합계에서도 321㎏을 기록해 종전 주니어 기록 318㎏을 3㎏을 넘어섰지만 325㎏을 기록한 정한솔에 이어 은메달에 만족했다.

신비는 이번대회 남고부 고등부 61㎏급에서 한국신기록(용상)과 한국주니어기록(합계), 한국학생기록(인상)을 수립한 신록(고흥고 3년)의 친형이다.
/김명식 기자 ms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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