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적 요구 진단…대응방안 마련해 나갈 것”

최영관 오방기념사업회 이사장 인터뷰
“시대적 요구 진단…대응방안 마련해 나갈 것”

최영관 이사장

최영관 오방기념사업회 이사장은 “억압된 시대 흐름 속에서도 시민논단을 통해 민족의식 고취를 통한 독립과 민주화가 이뤄질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시대적인 요구를 진단하고 대응방안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민논단은 군부쿠데타에 의해 독재정치를 당하던 시기, 국민의 의식 향상과 책임감 있는 지식인 성장을 위한 교육에 앞장섰다”며 “수많은 대학생과 사회인사들이 민주화를 외치고 구속되면서도 끝까지 맞서 싸울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사회 문화 전반에 걸친 교육 내용을 통해 많은 시민들이 토론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됐다”면서 “여러 주제들을 가지고 열린 공간에서의 시민소통과 의식향상으로 지역사회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시민 개개인의 사회 책임의식과 공동체의식을 길러나가면서 역사적 책임의식이 형성됐다”며 “이로써 민중의 복지향상과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나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시민논단 진행에도 많은 제약이 생겨 여러가지 어려움이 많은 상황이다”며 “하지만 이러한 시대 흐름에 맞춰 또 다른 의견을 제시해 나가면서 다양한 사회운동 프로그램을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정유진 기자 jin1@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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