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ICT활용해 고소득 축산업 육성
친환경 환경·시스템 구축 추진
동물복지·생산성 향상 ‘기대’

화순군은 친환경 축산업 육성과 축산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첨단장비를 지원해 지속가능한 축산업 육성에 나서고 있다. /화순군 제공

전남 화순군은 친환경 축산업 육성과 축산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첨단장비를 지원해 경축 순환을 통한 생산성 향상, 고품질 안전한 축산물 공급 기반을 확충하는 등 지속가능한 축산업 육성에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화순군은 우선 친환경 축산 육성에 37억4천600만 원을 지원중이다.

무항생제 축산물과 유기 축산물 인증 농가에 ‘출하 장려금’, ‘동물복지형 녹색 축산농장 지정 장려금’등 친환경 축산 경영에 따른 생산비 증가분의 일부 보전을 목적으로 2억1천600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또 동물복지형 녹색 축산농장에 농가당 1천만 원까지 총 7천200만 원을 동물복지 지정과 유지를 위한 경관 개설시설과 기타 시설 설치비로 지원 중이다. 살충제 사용을 지양한 친환경 가축사육환경 조성을 위해 친환경 해충구제 170세트 2천만 원, 친환경 해충 퇴치용 램프 400개 1천 600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친환경 사료의 수급과 국산 조사료 생산 및 이용의 활성화를 목적으로 조사료 생산용 기계장비 3억3천만 원, 종자 1억3천200만 원, 사일리지 제조 29억1천만 원, 품질관리 2천400만 원, 조사료 파종비 2천만 원도 지원한다.

군은 열악한 축산 농가에 최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가축사육 환경을 원격·자동으로 관리하는 시스템과 환경정보를 모니터링하고 스마트폰으로 제어하는 등 생산비 절감과 최적의 사양 관리 등을 추진해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축산 ICT 융복합사업은 2019년 7천800만 원의 예산으로 3개소에 환경관리와 발정탐지 시설을 추진했다. 올해는 10개소 8억9천만 원의 예산을 편성, ‘악취 저감 시설’, ‘TMR배합기’, ‘환경관리기’ 등 사업을 확대·추진할 계획이다

군은 경제 성장과 더불어 축산물 소비도 증가하면서 축산업 규모도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화순군 한우 사육두수는 2016년 1만4천471두에서 2018년 1만 6천211두, 올해 1만 8천853두로 매년 생산성이 향상되고 있다. 현재 1천 44두를 으뜸 한우 브랜드로 선정했고 올해는 1천 650두를 선정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이밖에도 군은 냄새 저감과 질병 예방에도 관심을 두고 구제역·고병원성 AI·아프리카돼지열병 등 선제 방역을 위해 백신 접종과 방역소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중·서부취재본부/심진석 기자 mourn2@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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