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매거진 ‘대동문화’ 120호 나와

목사골 나주의 과거와 현대 특집 다뤄

격월간으로 발행되는 문화 매거진 ‘대동문화’ 120호가 발행됐다.

국내 콘텐츠 발전을 위해 (사)한국잡지협회와 공동으로 오래된 공간의 새로운 활용에 대해 다루고 있는 특집은 ‘2천년의 시간여행’, ‘천년 고도 목사골’로 상징될 만큼 오랜 역사와 문화유적을 지닌 전라도의 중심 나주의 변화와 발전을 살폈다.

옛 나주잠사공장에서 재탄생한 나주 나빌레라 문화센터, 영산포 근대 문화 거리, 한옥카페나 문화공간으로 변신한 적산가옥 등 최근 들어 도시재생 사업에 힘입어 변화의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는 나주의 이모저모를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표지 인물은 드넓은 대지 위에 직접 숲을 만들고, 그 안에서 자신만의 예술세계를 펼치는 문인화가 시원 박태후 선생을 초대했다.

코로나 때문에 여행은 엄두도 못 내고 답답해 할 독자들을 대신해 실론티로 유명한 스리랑카와 싸목싸목 걸으면 더 좋은 낭만의 섬 여수 낭도, 예술이 피어나는 전주 서학동 예술마을, 갤러리 호텔 해운대 영무파라드 호텔 등 보는 여행지를 소개했다.

대부분의 전시나 공연이 온라인으로 바뀌고 문화 공간이 휴관하고 있는 요즘, 지면을 통해서나마 문화적인 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올해 10주년을 맞은 빛고을시민문화관, 신안 1004섬 수석미술관, ‘신국보보물전 2017-2019’ 등 다양한 문화계 소식도 담았다.
/김명식 기자 ms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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