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서 코로나19로 지친 심신 ‘힐링’

10~11월 가을 해양치유 프로그램 운영

전남 완도군이 운영 중인 해양치유 프로그램 노르딕워킹 장면./완도군 제공
전남 완도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지친 관광객과 군민을 위해 해양치유 프로그램을 운영, 호응을 얻고 있다.

4일 완도군에 따르면 오는 16일, 20일, 23일, 27일, 30일 등 다섯차례에 걸쳐 신지면 명사십리에서 관광객을 상대로 해양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1월 4일과 10일에는 소안도와 약산도에서 찾아가는 해양치유 체험 행사를 연다.

군은 지난달 22일 금일면 명사십리해수욕장에서 코로나19로 몸과 마음이 지친 주민들을 위해 찾아가는 해양치유 프로그램을 열었다. 각 마을 이장과 지역 주민 39명을 대상으로 노르딕워킹과 꽃차 시음, 해양치유 음식 시식 등으로 진행됐다.

노르딕워킹은 파도소리와 파도에 부서져 생기는 해양에어로졸이 가득한 명사십리해수욕장 해변을 1시간 20분 정도 노르딕폴을 활용해 걸었다.

금일에서 생산되는 다시마를 활용해 만든 다시마 곤약 젤리와 다시마 영양 떡 시식·비파음료 등 4종의 꽃차도 시음했다.

군 관계자는 “찾아가는 해양치유 프로그램은 올해 처음 분기별로 섬 지역을 찾아 진행하고 있는데 반응이 뜨겁다”며 “자주 방문해 달라고 요청해 내년에는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군은 지난 2018년 8월부터 해양치유 시범 프로그램을 진행, 지금까지 총 135회 1만 3천148명이 참여했다.


완도/추승우 기자 csw@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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