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체 정신 바탕…미래사회 선도해야”

김정길 광주YMCA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공동대표 인터뷰
김정길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광주전남본부 상임대표
“공동체 정신 바탕…미래사회 선도해야”

김정길 공동대표

김정길 광주YMCA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공동대표는 “담론을 나누며 사랑방 역할을 했던 ‘오방실’은 서민들의 아픔을 함께 하고 광주의 역사와 뜻이 담겨있는 장소다”며 “YMCA와 광주가 세계의 중심이 되어 미래사회를 이끌어나가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군사독재 시절 노동자와 농민들의 고통에 공감하며 민주화를 위한 세상으로 바꿔나가는데 광주YMCA 총무였던 박재봉 목사가 그 기초를 닦았다”며 “개개인의 부와 명예가 아니라 어렵게 사는 이웃과 국민들, 빈민과 노동자를 위해 종교계가 나서야 한다고 주장하며 활발한 활동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시민논단을 통해 인사들을 초청하고 시민의식을 깨우치는 강의를 펼쳤다”며 “광천동 빈민프로젝트, 신용협동조합 등 시민들이 스스로 모여서 활동할 수 있는 조직과 프로그램을 구성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4차산업혁명이 급속도로 이뤄지고 있고 코로나19 대처방식을 통해 대한민국의 국격이 전 세계적으로 높아졌다”며 “앞으로는 새로운 미래사회, 다 함께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목표다. 광주는 공동체 정신을 바탕으로 분단의 극복과 민주정신을 발전시켜 나가는데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정유진 기자 jin1@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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