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기획전 인기몰이
개막 10일만에 1만3천명 ‘훌쩍’
차별화된 비엔날레 성장 기대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2020특별기획전’ 개막 10일 만에 1만 3천여 명의 관람객이 온·오프라인 전시관을 방문하는 등 인기몰이 중이다./전남도 제공

코로나19 여파로 국민의 사회적 피로감 해소를 위해 마련된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2020특별기획전’이 기획 의도와 걸맞는 대중의 관심을 끌어모으는데 성공하는 등 인기몰이 중이다. 이번 기획전은 개막 10일 만에 1만3천여명의 관람객이 온·오프라인 전시관을 방문했다.

10일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사무국에 따르면 개막 이후 10일째인 지난 5일 기준 전시관 현장 관람객은 4천762명, 온라인 전시관 방문자는 8천 655명으로 총 1만3천417명이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온라인 개막식 시청 조회수도 1만2천회를 기록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코로나19 여파 속에서도 대중들의 예술에 대한 관심과 수묵에 대한 기대감을 엿볼 수 있다.

이번 2020 특별기획전은 ‘2021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성공개최 기원과 코로나19로 인한 국민의 사회적 피로감 해소를 위해 마련된 전시회다.

‘부릉부릉 수묵시동’을 주제로 현대적 감각의 수묵 디자인과 수묵 현대미술, 수묵영상, 수묵 미디어아트 등 전통적인 표현기법에서 벗어나 수묵을 새롭게 해석한 다양한 장르의 작품 80점을 만날 수 있다.

특히 도시재생과 접목해 목포 원도심 근대역사문화거리 건물을 전시공간으로 활용해 주목받고 있다.

이와함께 구조물, 빛, 향 등 다양한 매체로 시간과 공간의 경계를 초월해 연출한 ‘3평 미술관’은 목포 근대역사문화거리와 진도 운림산방을 방문한 관람객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사무국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전라남도의 국공립시설 제한적 운영 결정에 따라 철저한 예방수칙을 마련하고 지난달 28일부터 전시관을 개방해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다.

이건수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총감독은 “2020 특별기획전에 많은 관람객이 동참해 내년에 열리는 수묵비엔날레 성공개최에 한걸음 다가가는 계기가 됐다”며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가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할 차별화된 비엔날레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지훈 기자 jhp9900@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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